더불어민주당은 3일 개천절을 맞아 “한민족이 함께 개천절을 기리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논평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반만년에 빛나는 유구한 역사의 시발점인 개천절이 오늘로 단기 4,351년을 맞이했다”며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가 눈 앞으로 다가온 올해, 그 어느 해보다도 의미있게 다가오는 개천절 아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라고 2주 전,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운집한 15만 평양시민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70년의 반목과 갈등은 일순간에 해소되었고, 남북은 상호신뢰 아래서 다시 하나되기 위한 여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은 원래 하나였고, 하나 된 남북이야말로 한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세운 조선을 오롯이 계승하는 일임을 새삼 깨닫는다. 달라진 북한의 지도자와 변화를 기대하는 북한 시민들의 눈빛에서 한민족이 함께 개천절을 기리는 날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마침 아침일찍부터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의 방북소식이 전해졌다”며 “더 이상의 밀고 당기기는 접어두고 북미가 흉금을 터놓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