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이동경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내일(5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이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영향권으로 접어들면서 주말까지 전국이 영향권 아래 있을 예정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9km로 북서진 중이다.
콩레이는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0m, 강풍반경 43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콩레이는 5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 6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 7일 오전 3시 독도 남남서쪽 약 80km 부근 해상, 8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6년 10월 7명의 인명 피해를 내며 남부지방을 할퀴고 지나간 태풍 ‘차바’와 유사한 경로다.
기상청은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해안과 경북 남부는 밤에 비가 오겠고,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