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동연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 검토에 김병준 "반가운 뉴스"

"검토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변화로 이어졌으면"

문재인 정부에 '잘못 인정할 건 인정해라' 쓴소리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병준(사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적용 검토 발언에 대해 환영의사를 표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최저임금의 지역별 차별화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기재부가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랜만에 정부가 하는 일 중에서 반가운 뉴스가 하나 있다”며 김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마 청와대나 여당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순 검토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정부와 여당을 보면 너무 안 물러선다”며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인정해도 된다. 20년, 50년 집권하겠다는 분들이 이 정도 배짱이 없어서 되겠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두려워서 못 물러서는 것인지 아니면 높은 지지도에 취해서 오만을 부리는 것 같기도 하다”며 “김 부총리처럼 고칠 게 있으면 검토해서 고쳐나간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협조하고 힘을 보탤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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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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