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JSA서 발견 지뢰 1발 폭파…“우리측에 사전 통보”

남북 DMZ 지뢰 제거 작업 개시 이후 첫 폭파 사례

국방부는 북측이 4일 오전 11시 55분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탐색 중 발견한 지뢰 1발을 폭파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인근 감시 영상에서 관측된 북측 지역의 지뢰 폭파 장면.우리측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인근 감시 영상에서 관측된 북측 지역의 지뢰 폭파 장면.



국방부는 “북측은 어제 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탐색 중 지뢰 1발을 발견했고, 이 지뢰를 오늘 오전 JSA 북측지역 내에서 폭파할 테니 놀라지 말라고 사전 통보했었다”며 “통보대로 폭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남북을 통틀어 지뢰를 폭파한 것은 지난 1일부터 JSA와 강원도 철원 내 비무장지대(DMZ)인 화살머리고지에서 각각 자기 구역 내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앞으로 지뢰 발견과 폭파 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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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다만 우리 측이 지뢰를 발견할 경우, 안전 문제 때문에 현장에서 폭발시키지 않고 뇌관 제거 후 후방 지역으로 옮겨 폭파하는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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