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국가산단, 가동률과 고용인원 하락세

50인 미만 사업체 가동률 10% 하락

경기불황 직격탄

전북 고용인원 급감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과 생산액, 고용인원이 모두 하락세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국가산업단지(산단공 관할 36개)의 가동률은 79.3%로 2013년 대비 3.2% 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생산액은 533조9,300억원으로 9% 줄었고, 고용인원은 2015년 103만2,000명에서 지난해 101만4,000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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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3년 이후 하락 추세이던 50인 미만 사업체의 가동률은 지난해 전년대비 1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소기업체들이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전북지역 국가산단의 고용인원 수가 2만1,319명에서 1만5,235명28.5% 급락하는 등 산업위기지역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배숙 의원은 “중소기업과 지역 제조업 생태계의 근간인 국가산업단지가 퇴조하고 있다”며 “국가산업단지의 지역별, 사업체 규모별 편차는 정부정책이 대상과 우선순위를 분명히 설정하고 현장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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