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대 총장후보자 8人 확정…오세정 포함

지난 7월 서울대 총학생회가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제27대 서울대 총장선거 파행에 대한 총학생회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후보자 부실검증을 규탄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 7월 서울대 총학생회가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제27대 서울대 총장선거 파행에 대한 총학생회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후보자 부실검증을 규탄하고 있다./연합뉴스



‘총장 부실 검증’으로 고초를 치른 서울대가 제 27대 총장후보자를 최종 8인으로 확정했다.


최종 8인은 오세정 전 바른미래당 의원 겸 전 자연대 명예교수, 강태진 공과대학 명예교수, 이우일 공과대학 교수, 김명환 자연과학대학 교수, 최민철 수의과대학 교수, 정근식 사회과학대학 교수, 남익현 경영대학 교수, 박은우 농업생명과학대학교수 등 전·현직 서울대 교수들이다. 우리법인그룹 김용석씨는 총장 후보자 자격요건상 연구실적이 없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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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오는 12일 후보자 9명 중 5명을 추려 본격적인 총장 선출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출 방식은 지난해 강 전 후보자를 뽑은 직·간선 혼합선출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공개 모집한 후보자들 중 5명을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가 선정하면 교직원·학생·교수·부설학교 교원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이 후보자들의 정책을 2차 검증한다. 총추위가 정책평가단의 투표결과(75%)와 총추위 평가결과(25%)를 합산해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하면 이사회가 후보자 1명을 최종 선출, 교육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임명을 받는 방식이다.

앞서 강대희 의과대 교수는 지난 7월 총추위와 정책평가단, 이사회의 평가를 거쳐 총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지만 취임 직전 동료 교수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사퇴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는 “총추위와 이사회에 부실검증 책임이 있다”며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력 요구했지만 이사회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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