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네트웍스 "렌터카, IoT로 실시간 관리하세요"

SKT와 신규 렌터카 서비스 개발

이용자 운전습관 측정해 할인혜택

허일규(왼쪽)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과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 부문장이 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사업제휴 협약식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허일규(왼쪽)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과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 부문장이 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사업제휴 협약식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네트웍스(001740)와 SK텔레콤이 손잡고 SK렌터카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신규 렌터카 관리 서비스를 개발한다. SK렌터카 이용자의 운전습관을 측정해 국내 최초의 렌터카 이용료 할인 상품을 개발한다는 게 이번 제휴의 핵심이다.

SK네트웍스와 SK텔레콤은 4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 부문장과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SK네트웍스의 스마트링크(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와 SK텔레콤의 차량용 IoT 플랫폼 ‘스마트플릿(Smart Fleet)’ 및 IoT 전용망 ‘LTE Cat.M1’을 활용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의 스마트링크는 SK렌터카를 포함 약 1만5,000대 이상의 차량에서 월 100만건 이상의 차량운행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SK텔레콤의 스마트플릿과 IoT 전용망으로 더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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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전용망을 통해 렌터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량 이상 유무 등을 즉시 감지하면 보다 안전한 렌터카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SK렌터카에 설치된 통신장치로 엔진 상태와 주행거리 정보, 고장 코드 등을 수집할 경우 차량 관리와 사고 예방은 물론 안전운전 도우미 역할도 가능하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SK텔레콤의 스마트플릿과 T맵 인프라 등을 적용해 SK렌터카 이용자의 운전습관을 측정하기로 했다. 급가속·감속, 급출발, 과속시간 등을 점수화한 뒤 렌터카 이용료 할인혜택 제공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전용 단말 개발 및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이를 실시한다.

최 부문장은 “SK텔레콤의 IoT 통신기술과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인프라를 활용해 카셰어링 서비스, 렌터카 보험상품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허 부장 또한 “SK네트웍스와의 협업을 통해 렌터카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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