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변호사인 이명숙(55)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 등 8명이 ‘2018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4일 2018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이명숙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 △여성창조상 이홍금(63)전 극지연구소장 △가족화목상 모정숙(62)씨 △청소년상 김채연(15·양청중 3), 김지아(16·신명고 2), 이예준(18·청주대성고 3), 박미경(22·서울대 2), 윤선화(22·국민대 3) 학생 등 8명이다.
여성선도상을 받는 이 대표는 지난 1990년부터 여성·아동 성폭력, 가정폭력 관련 사건의 변호와 법률지원 등 인권 보호와 권익 향상을 위해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창조상 수상자인 이 전 소장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건조, ‘남극 장보고 기지’ 건설 등 우리나라의 극지 연구 기반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족화목상을 받는 모씨는 전남 함평군에서 41년째 가업인 떡방앗간을 운영하며 홀어머니를 봉양하고 사고로 왼손을 잃는 시련에도 가족을 돌봤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지위 향상 및 사회 공익에 기여한 여성 및 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및 단체, 효의 실천 및 확산에 기여한 가족·단체·개인·청소년 등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2013년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리며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