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일각의 ‘친일파’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황교익은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황교익은 “나보고 일본 것만 좋아하고 친일이라고 하더라. 친일이라는 말을 쓸 때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라며 “이 안에 진짜 친일들의 죄를 약화시키고 면피시켜주는 논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익은 “친일은 일제강점기 때 일제 군국주의자들에게 부역을 한 사람들이다”라며 “지금 상태에서 친일이라고 하자면 일본의 군국주의를 이어받는 극우세력의 논리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음식, 외식 문화 발달사를 보면 거의 일제강점기 때 시작됐다. 조선시대에는 외식 문화가 없다”라며 “설명하려면 일제강점기를 항상 꺼내야 한다. 내 입에서 일제강점기가 자주 나오니까 친일이라고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