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서 신호를 위반해 달리던 승용차에 부딪힌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 31분께 폭스바겐 승용차 운전자 류 모(50·여)씨가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다 반대편 직진 차선에서 주행하던 쏘렌토와 옆에 있던 택시와 연이어 충돌했다.
이 충돌로 택시가 횡단보도 앞 인도로 돌진하면서 권 모(28) 씨 등 보행자 3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고, 택시 운전자 이 모(65) 씨와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김 모(66) 씨도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류씨는 당시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류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