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6일 예정이었던 서울 세계불꽃축제 개최 여부가 종잡을 수 없게 됐다.
5일 축제의 주최 측인 한화는 불꽃축제 개최 여부를 당일 6일 오전에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6일 오후 8시부터 약 40분간 여의도 한강에서 ‘꿈꾸는 달’(The Dreaming Moon)이라는 주제로 불꽃축제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한화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내일 오전 10시 즈음에는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일 행사가 불발될 경우 하루 뒤인 7일, 또는 휴일인 한글날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6회째인 서울 세계불꽃축제는 총 세 차례 전면 취소된 바 있다. 2001년에는 미국 9·11테러로, 2006년에는 북한 핵실험으로, 2008년에는 신종플루 사태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