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비핵화 협상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오전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일본 도쿄를 떠나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당일치기’ 일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카운터파트 격인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또는 리용호 외무상을 만나 비핵화의 실질적 조치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빅딜’ 방안을 놓고 담판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들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어서 북미 정상 간 어떤 메시지가 오갈지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면담에서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일정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 일정을 마친 폼페이오 장관은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해 강경화 장관과 회담 및 청와대 예방 등의 일정을 가진 뒤 중국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