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마라톤 동호회원 8명은 지난 6일 중국 단둥에서 강씨와 만나 압록강변 구간 42km를 6시간동안 함께 뛰었다.
경기도 대표단을 이끌고 단동을 찾은 오후석 경기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강씨의 평화마라톤 소식을 접한 후 1년 넘게 홀로 달려온 강씨의 여정이 남북평화의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게 됐다”면서 “강씨의 도전이 남북 평화 분위기 확산에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남북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목적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출발해 1년하고도 한 달을 넘게 매일 40km씩 홀로 달리고 있는 마라토너다. 그동안 총 1만4,000여km를 뛰어 지난 5일 중국에 도착했다.
강씨는 북한을 통해 서울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북한영사관에 북한 방문 신청서를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