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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의 두 번째 연애를 응원하고 싶은 이유

7년 만에 ‘2일째’ 연애를 시작한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 이에 지난 4화 방송은 전국 시청률 3.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된 두 사람의 두 번째 연애. 응원하고 싶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에서 첫사랑의 설렘을 온전히 느끼기도 전에 끝나버렸던 준영과 영재의 첫 연애. 영문도 모른 채 잔인한 말로 이별을 통보받은 준영에게 영재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여자”이자, “다신 만나지 말아야 할 여자”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지난 3화 방송에서 밝혀진 영재의 아픈 상처. 7년 전 그 날, 하나뿐인 오빠 수재(양동근)는 추락사고로 다리를 잃었고 고작 스무 살의 영재는 그 집의 가장이 되었던 것.

진실을 알게 된 준영은 영재에게 달려갔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눈물의 키스를 나눴다. 그렇게 시작된 7년 만에 ‘2일째’인 연애는 시도 때도 없이 매일매일 누구보다 뜨겁고 강렬하게 전개됐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7년의 시간을 보상받아야 했으니까. 사막 같았던 인생에서 만난 오아시스 같았으니까. 그렇게 서로를 향해 열정적으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자라온 환경도, 성격도, 심지어는 음식 취향까지 달랐던 두 사람은 역시나 변함없이 너무 달랐다. 여전히 계획적이고 섬세한, 그래서 예민한 준영이었고 영재 역시 여전히 즉흥적이고 활화산 같지만, 감정에 솔직했다. 복숭아는 “백도 밖에 안 먹어”라는 준영과 “복숭아는 황도지, 무슨 백도야”라는 영재였지만 그래서 싫은 게 아니라, 그래도 좋았다.



이들의 연애에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의 계속되는 만남은 여느 연인과 크게 다르지 않게 사소하고 일상적이었지만,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7년 만에 드디어 두 번째 연애를 시작했기에, 달라도 너무 달랐지만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있는 준영재 커플이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나도 모르게 몰입했고 공감했다”, “흔들리지 말고 둘이서만 꽁냥꽁냥 했으면 좋겠다”, “준영재 꽃길만 걷자”라며 응원의 물결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4화 방송 말미, 남자 손님들 머리는 직접 감겨주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해놓고서 늦은 밤, 아무도 없는 샵에서 남자 머리를 감겨주고 있던 영재를 발견한 준영. 전화를 걸어 “뭐해”라고 확인했고, 정작 영재는 아무렇지 않게 “나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전화할게”라는 말로 전화를 끊어 준영의 질투와 분노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영재가 머리를 감겨주던 남자 최호철(민우혁)의 등장에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과연 두 사람의 연애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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