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부산패션디자인 경진대회서 대상·금상·동상 휩쓸어

동서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제25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 대상과 금상, 동상을 받았다. 앞쪽 왼쪽부터 곽나경·임예슬, 뒤쪽 왼쪽부터 김혜림·허지호·타비타·김시몬 씨./사진제공=동서대학교동서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제25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 대상과 금상, 동상을 받았다. 앞쪽 왼쪽부터 곽나경·임예슬, 뒤쪽 왼쪽부터 김혜림·허지호·타비타·김시몬 씨./사진제공=동서대학교



동서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 대상과 금상, 동상 등을 휩쓸었다.

동서대는 4일 벡스코에서 열린 ‘제25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대상, 금상, 동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는 지난해 열린 작년에도 부산패션디자인 경진대회에서도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을 차지한 바 있다.

부산시와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자유주제로 1차 디자인 맵 심사에서 40명을 선발한 뒤 2차 실물의상 심사와 무대심사를 통해 최고의 차세대 패션디자이너를 가렸다.


대상에는 곽나경(3년) 씨의 작품 ‘Alpha girl’이 선정됐다. ‘Alpha girl’은 저돌적인 도전정신을 지닌 강한 여성을 의미한다. 허리라인을 강조한 드레스와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이너 슈트로 여성성을 강조했고 과장된 숄더, 층층 땋은 치마 부분의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의 느낌을 녹였다. 허리와 팔 부분에는 스웨이드 끈과 펠트지의 상반되는 소재로 땋아 갑옷 같은 느낌의 단단하고 강인한 느낌을 줬고 점층법으로 포인트를 준 후드로 앞만 보고 가겠다는 저돌적 이미지를 담아냈다.

관련기사



금상에는 임예슬(4년) 씨의 작품 ‘Arrogance’이 뽑혔다. 칠대 죄악 중 오만함, 교만함을 주제로 교만함의 과장된 셔링과 교만의 상징 동물인 그리핀을 표현했다. 동양의 실루엣과 서양의 디테일의 조화로움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

동상에는 달동네의 따사함을 표현한 김혜림(3년) 씨의 작품 ‘달동네’, ‘나태‘를 주제로 표현한 김시몬(4년) 씨의 작품 ’Sloth‘, 동양의 분위기를 머금은 악마를 표현한 최황규(4년) 씨의 작품 ’Oriental Devil, Black Sheep’, 인도네시아 유학생 타디타(4년) 씨의 작품 ‘Imposed’, 허지호(4년) 씨의 작품 ‘Sporty:Fusion Ethnic’가 각각 뽑혔다.

대상을 받은 곽나경 씨는 “나의 첫 작품이 첫 번째 도전 공모전에서 너무 큰상을 받아서 너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학교의 K-MOVE(해외취업지원사업) 등을 통해 해외 패션의 경험을 쌓고 싶고 최종 목표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유학생 타디타 씨는 “인도네시아의 패션은 일상복 위주의 스타일이라면 한국은 예술적인 요소가 많았다”며 “이번 수상으로 4년간의 유학생활을 잘 마무리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