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주가 폭락…해외자금 이탈 없다는 정부 믿어도 될까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10일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연중 최저치이자 지난해 5월 2일(2,219.67)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무역전쟁 확대에 신흥국 위기 고조 등으로 외국인들이 매일 수천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데요. 정부는 외국인 자금 대거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정말 괜찮은 건가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검찰 수사와 업무 과다에 시달리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겠다며 포상 휴가를 늘리고 장기 휴가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구체적인 취급사건까지 거론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다가 감정에 북받쳐 한때 말을 잇지 못했다는데요. ‘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김 위원장이 어쩌다 직원들의 눈물부터 걱정하게 됐는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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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처벌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이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때문이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입니다. 국민들이 그토록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외쳤어도 들은척만척했던 정부와 국회였는데 이번에는 좀 달라질까요.

▲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난데없이 벵갈고양이를 데리고 나왔네요. 김 의원은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을 가져왔다”며 소개했습니다. 퓨마를 죽음으로 몰고 간 과잉 대응을 알리겠다는 취지라지만 작은 우리 속에 갇혀 국감장에 나온 벵갈고양이가 무슨 죄인가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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