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힘찬 도약' 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 11일 개막

오는 14일까지 울산경제골든벨, 산업체대항 체육대회 등 열려

산업수도 울산에 걸맞은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울산상공회의소가 울산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가 11일 울산상의 7층 대강당에서 700여명의 기업인과 근로자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선 산업평화상, 산업 사진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 노사대표가 참여한 노사화합 세레모니 등이 진행됐다. 지역 내 동반자적 노사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3년째 시행하고 있는 산업평화상 시상에서는 현대미포조선, 태영인더스트리, 한국이네오스스티롤루션, 조광선박 등 4개 사업장이 수상했다. ‘울산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시행된 산업사진 공모전 시상에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박문환 씨의 ‘현장 2018’ 작품이 대상을, 큐로 최용수 씨의 ‘작업1’과 경상일보 임규동 씨의 ‘동북아 에너지메카 울산을 위한 오일허브산업 육성’ 두 작품이 근로자와 전문가 부문 금상을 포함한 총 1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기여한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은 무학 이종수 사장 등 6명에게 수여됐다. 노사화합 세레모니는 노사민정 대표 4인 참여해 노사화합을 통해 울산경제의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버튼터치와 함께 ‘울산경제, 혁신성장으로 도약하자!’라는 글쓰기 조형물을 보여줌으로써 지역경제 도약에 대한 의지를 함께 했다.


특히 올해로 30회를 맞는 산업문화축제를 기념해 30명의 근로자와 시민으로 구성된 울산근로자 하모니합창단의 특별공연이 마련됐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 달간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조명함으로써 울산의 노사관계, 경제상황 극복을 위한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올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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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산업문화축제가 사람 나이로 치면 마음이 확고해 스스로 뜻을 세울 수 있는 연륜이 됐다”며 “그런 만큼 노사 간 소통과 화합이라는 뜻을 확고히 해 진정한 근로자의 축제로 성숙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금 울산경제가 어렵지만, 땀의 가치를 아는 근로자와 위기를 극복해온 기업인들의 노하우, 그리고 그런 여러분을 믿고 지지하는 시민이 있기에 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리라 믿는다”며 “울산경제의 힘찬 도약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에는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골든벨’이 오후 2시부터 종하체육관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근로자 부모로 구성된 11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며, 이 밖에도 산업체 대항 체육대회의 일환으로 13일에는 볼링대회, 14일에는 족구, 탁구대회가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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