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왕진진의 폭언과 폭행으로 이혼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을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명의 집을 담보로 수억대 사채 빚을 얻어 사업 자금을 썼지만 수입은 전혀 없었다”며 “주변 지인들의 반대를 무릅쓰며 남편을 믿어주어 이 사회에 필요한 일꾼이 되길 바랐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어난 이자와 생활고, 연대보증 피해뿐이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낸시랭은 이혼까지 이르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왕진진의 폭언과 폭행을 꼽았다. 그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면서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왕진진은 낸시랭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집안에서 부부싸움을 한 것이 감금이냐. 낸시랭은 예술사업을 한다며 사기를 친 사람들과 한 배를 탔다”라며 “의식과 영혼까지 그들에게 팔아버린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