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생명을 살리는 3초"...경찰, 교통사고 예방 이색 캠페인 벌여

‘3초의 여유’ 랩핑 설치 모습./사진제공=서울금천경찰서‘3초의 여유’ 랩핑 설치 모습./사진제공=서울금천경찰서



“3초의 여유? 이게 뭐지?”

최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환승 통로에 붙은 이색적인 홍보물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교통안전 랩핑 홍보.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8일부터 가산디지털단지역 환승 통로 외벽에 교통안전 캠페인 ‘3초의 여유’ 이색 랩핑 홍보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교통 사망사고를 예방하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가산디지털단지역에 홍보물을 부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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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의 여유’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을 위해 지킬 최소한의 시간을 의미한다. 정지선 앞에 선 운전자는 출발하기 전에, 보행자는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3초’ 동안 주변을 살피자는 것이다. 지하철 환승통로에 붙은 랩핑을 본 시민들은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 반응이 뜨거웠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중소기업을 다니는 직장인 A씨는 “아이들이 신호등 앞에서 3초를 세고 건너도록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준법의식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교육 활동을 전개, 더욱 성숙한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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