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승인’ 없이 한국이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 측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과 관련해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은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RFA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주권국가에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는 비판이 국내 일각에서 나오는 가운데 국무부가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제재’ 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 “그들은 우리의 승인(approval) 없이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성문인턴기자 smlee9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