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유럽 경제대국 독일도 불황 못 피해...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올해, 내년 모두 1.8%로 낮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FP연합뉴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FP연합뉴스



독일 정부가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 여파로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3%에서 1.8%로, 내년도 경제성장률도 기존 2.1%에서 1.8%로 내렸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2%였다.


독일 정부는 보호무역주의와 관련한 국제적인 무역분쟁으로 향후 세계 경기가 불확실한 점 등을 하향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관련기사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독일 경제는 여전히 호전되고 있고, 내년에도 10년 연속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는 1966년 이후 가장 오래 지속되는 개선추세”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독일 정부는 올해 2.8%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내년에도 3.7%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4.6%였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독일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1.9%로 제시,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0.3% 포인트, 0.2% 포인트 낮췄다.


김창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