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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에게 닥친 연애 슬럼프, 극복할 수 있을까

/사진=JTBC ‘제3의 매력’/사진=JTBC ‘제3의 매력’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은 연애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할까.

지난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6화에서는 준영(서강준)에게 먼저 연락하고 찾아가 노력했지만 결국 준영의 자격지심과 무례함에 지친 영재(이솜)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의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 터져버린 것이다.


패션쇼를 무사히 끝낸 뒤 “나 엄청난 일을 해 낸 거 같아”라며 들뜬 영재는 “1박 2일로 놀러 갈까? 플랜맨 나 기대한다?”라고 했지만, 준영은 “역시 고민에는 청소만 한 게 없다”며 여행 대신 청소를 했다.

“저 영재씨 좋아해요”라는 호철의 고백에 영재는 “저 남자친구 있는데”라고 했고, 호철은 “인간적으로 좋아 한다구요”라고 했다. 준영 역시 자신을 “영재 남자친굽니다”라고 소개까지 했다. 하지만 준영은 여전히 찝찝했다.

동생 리원(박규영)은 “온준영이 먼저 전화 못한다에 내 왼발 엄지발가락을 건다. 물론 그건, 너의 프라이드가 강해서가 아니라, 밴댕이 소갈딱지기 때문이고”라며 속을 긁었지만, 사실 그 말이 맞았다. 그리고 “착각들 하는데 먼저 연락하는 건, 결코 사랑이나 애정의 크기가 아니다. 그저 성격일 뿐”이라던 리원의 말처럼 영재에게서 연락이 왔다. 하지만 준영은 이마저도 경찰서에 있다는 거짓말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준영의 거짓말에 감정이 상했지만, 그래도 “자기 여친이 외간남자한테 고백받는 걸 들었으면 기분 안 나쁠 남자가 어딨냐?”라는 주란(이윤지)의 충고에 준영의 집으로 찾아간 영재. 준영은 그녀의 등장에 놀랐고, 완전히 기분이 풀어지진 않았지만, 영재가 가족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며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화해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영재를 데려다주던 길, “아무것도 아니라잖아”라는 말이 “뭐가 그렇게 쉬워?”라는 대답으로 돌아오자 영재는 폭발했다. “차 세워”라며 내렸지만, 준영은 그런 영재를 잡지 않았다. “남자가 의사가 아니었어도, 나보다 키가 크지 않았어도, 그 남자가 나보다 별로였어도, 내가 이렇게 한심하게 굴었을까?”라는 자격지심, 아무렇지도 않은 영재에 대한 섭섭함은 준영을 “찌질한 놈”으로 만들었다.

그래도 영재 생일이라고 “보면 알겠지만, 메뉴는 다 네가 좋아하는 거고, 27년을 같이 산 혈육보다 니 입맛을 더 잘 알더라”라는 수재(양동근)의 말처럼 영재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생일상을 차려놓고 간 준영이었다. “영재 생일이고, 전화할 핑계도 더없이 좋은데”라고 했지만 전화를 하진 못했다. 같은 시각, 헤어샵 동료들은 영재의 생일을 축하했고, “계획 잘 세우는 애인이 완벽하게 계획 해 놨을 텐데 우린 빠져줘야지”라며 사라졌다. 하지만 준영에게선 전화도, 메시지도 없었다.

결국 혼자 남은 영재. 그리고 “밖에서 보니까 혼자 계시길래”라며 다가온 호철. 테이블에 잔뜩 쌓인 선물들을 보더니, “제가 닭발 쏠까했는데, 혹시 오늘 닭발로는 안 되는 날인가요?”라고 했고, 영재는 준영과 함께 가려고 예약했던 레스토랑으로 호철과 함께 향했다. 영재가 낯선 남자와 함께 있는 걸 목격하게 된 상현(이상이)은 준영에게 “네가 말 한 그놈인 거 같아”라고 연락했고, 준영은 곧바로 달려왔다. 그리고 “지금 뭐 하자는 거야?”라고 따져 묻는 준영을 보며, 영재는 바쁘다더니 불쑥 나타난 것도, 와서 이런 식으로 구는 것도 창피했다.

하지만 준영은 호철이 있든, 사람들이 있든 개의치 않고, 격렬하게 감정을 토해냈다. “내 생일날 내가 다른 여자랑 밥을 먹고 있어. 그걸 네가 봤고. 넌 어때? 화 안 나겠냐?”라며 쏘아붙였고, 영재 역시 “너 생일날 내가 연락 한 통 없으면 서운하지 않겠어?”라며 대응했다. “날 질투하고 신경 쓰게 만들었으니까”라는 준영의 말에 영재는 “그럼 넌 날 못 믿는 거네”라고 받아쳤다.

‘제3의 매력’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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