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과수 법과학 기술, 유럽으로 전파”

벨라루스 법과학조사위, 법과학 업무협력 위해 방한

벨라루스공화국 법과학 분야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의 법과학을 배우기 위해 방한한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법과학 분야 연구개발 및 분야별 역량강화·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16일 벨라루스공화국 법과학조사위원회(SFEC)의 슈베드 안드레이 위원장 등 주요인사 4명이 한국에 온다고 14일 밝혔다.

SFEC는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법의학·법과학적 분석에 대한 감정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슈베드 안드레이 SFEC 위원장 등은 국과수를 방문해 특강을 하고 양 기관의 법과학 교술의 장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국과수는 한국의 선진 법과학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국과수는 태국·베트남 등 아시아권역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법과학 기술교류 및 유전자(DNA)분석·신종마약 감정·디지털 포렌식 등 한국형 법과학 분석기법을 전수했다.



특히 2015~2017년 ‘스리랑카 과학수사 역량강화 프로젝트’를 통해 스리랑카에 모바일·음성·이미지 복원 등의 분석기법을 전수해 은행사기, 유괴살인 등의 각종 범죄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SFEC의 방한은 유럽국가와의 첫 교류인 만큼 국과수는 △법과학 분야의 인적·물적 교류 △분석기술 연수 △학술적 정보 교환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식 국과수 원장은 “벨라루스는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을 구축하고 있는 유럽 국가”라며 “양 기관 간 협력을 견고히 하고 벨라루스를 포함한 유럽국가와의 네트워킹을 구축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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