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비닐봉투·세탁비닐 줄이자"...서울시, 시장·세탁업중앙회 협약

서울시가 플라스틱 비닐의 온상이었던 전통시장·세탁소에서도 재활용품 사용을 독려한다.


서울시는 14일 ‘제7회 서울시 전통시장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158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부녀회와 ‘비닐 대신 장바구니 드는 전통시장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 내 장바구니 및 종이봉투 사용을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시장별로 수집소를 세 곳씩 운영해 사용하지 않는 장바구니를 모아 시장 이용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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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탁 비닐 줄이기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한국세탁업중앙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세탁업중앙회는 소속 세탁소에서 1회용 세탁비닐 사용억제 및 대체용 커버 사용 장려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다회용 세탁커버를 제작해 이들 세탁소에 총 1,000장을 배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세탁 비닐을 대체할 제품의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체결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마땅한 규제수단이 없는 세탁비닐을 줄이기 위해 시민주도의 실천운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이는 중앙정부의 목표 시점인 2030년보다 8년이나 빠른 것이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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