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을 청소하다 투숙객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친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5일 절도 혐의로 호텔 객실 청소 종업원인 A(5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2시 30분경 부산의 한 호텔 객실을 청소하던 중 중국인 투숙객 B(31·여)씨가 유리 테이블 위에 놔둔 다이아반지를 몰래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다이아몬드는 시가 5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B씨의 객실에 출입한 이들을 파악해 조사 끝에 A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계속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받고 나서야 절도 사실을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