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저가항공사(LCC) 티웨이항공(091810)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며 15일 장중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을 비롯한 주요 저가항공사들은 국제 유가 인상에 따라 연료인 제트유 가격 상승, 주력 노선인 일본이 태풍 영향으로 운행이 막히면서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은 장중 7,630원까지 내려갔다가 오전 10시 14분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 날 종가 1만 1,550원보다 30%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제트유 3·4분기 평균가격이 2·4분기보다 3.8% 상승했다”며 “9월에는 자연재해 영향으로 일본 노선이 정상운영되지 못한 기간이 2주 정도로, 최대 매출 중 30%가 일본노선인 저가항공사가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