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고(故) 이영희(사진)씨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 이영희 디자이너는 한복과 서양 복식,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한복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40여년 동안 한복 문화 증진과 세계적 확산에 기여했고 교육 현장에서도 후학을 양성하는 등 한복 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디자이너는 지난 5월17일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문체부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 경기전에서 열린 ‘2018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에서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 디자이너를 추모하는 패션쇼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