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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폴란드로 간 아이들’ 추상미 감독 “고향,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

한국전쟁 당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전쟁 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스크린에 불러낸 추상미 감독이 1951년 폴란드에 살았던 탈북민의 뒷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서울특별시 용산CGV에서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추상미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추상미의 ‘폴란드로 간 아이들’ 영화가 개봉한다고 SNS에 업그레이하자, 방송용 다큐로 취재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 속에서 지난해 간암으로 돌아가신 탈북민의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추상미 감독은 ”칠순이 넘은 탈북빈이셨는데, 아들과 살다가 작년에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며 ”당시 폴란드로 이민 준비를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추 감독은 “폴란드로 이민을 가고자 했던 건 어린 시절 사랑받은 경험때문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진짜 고향은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 덧붙였다.

이어 “또 다른 분은 아버지가 폴란드 전쟁고아 출신이라는 분이 어제 연락이 돼서 지금 영화를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한국전쟁 고아의 비밀 실화를 바탕으로, 위대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과 북 두 여자의 동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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