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이 15일 정치활동 재개와 관련해 “더 덧붙일 말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유 이사장은 취임식 이후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이후 ‘정치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는 표현으로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봉하마을에 오니 노 대통령이 서거 전에도 저한테 자네는 글쓰고 젊은 사람들하고 공부하고, 그런 거 하면 참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도 새삼 생각난다”며 “노 대통령이 여기 귀향했던 이유가 시민으로서, 또 좋은 삶을 살겠다는 뜻을 가지고 오셨으니까 저희가 그 뜻을 잘 챙겨서 대통령의 마음이 많은 국민들 마음 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넓게 넓게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 대통령님, 생전에 하고 싶었던 일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서 그런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밝은 마음으로 왔다. 제 기분이 그래선지 묘역도 밝아보인다”고도 덧붙였다.
방명록에는 ‘그리운 대통령님, 대통령님 멈춰서신 그곳에서 저희들이 함께 국민의 마음으로 들어가겠습니다’고 썼다.
앞서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도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