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예보의 부정확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국감에서는 폭염과 태풍 예측 실패에 대해 ‘오보청’ ‘구라청’이라는 비아냥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석 기상청장은 “단기와 달리 장기 예보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단기 예측은 잘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하루 이틀 뒤의 태풍 진로도 못 맞추면서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되지요.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이 점입가경입니다. 이 지사 측은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는 여배우 김부선씨 측의 주장과 관련해 경찰 입회하에 신체검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김씨 측은 “신체 비밀이 단순 ‘점’만 아니다. 더 중요한 신체 특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질 신문을 주장했습니다. 양측 공방이 이러다가 ‘19금’으로도 감당 못 하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한국도로공사가 일자리 창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일자리 목표를 부풀려 보고했던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지난 7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 CEO 간담회’에서 2022년까지 총 27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윤 의원이 산출 근거를 묻자 21만개로 정정했다네요. 일자리 부풀리기가 어디 도공뿐일까요. 21만개조차 가능한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