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차랑용 반도체 브랜드 출시…삼성 전장사업 액셀 밟는다

2022년 553억弗 시장으로 성장

칩 수요 폭발…고객사 확보 나서

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스노스 오토. /사진제공=삼성전자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스노스 오토.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동차가 자율주행차 등으로 진화하고 있고 데이터 플랫폼 역할도 강화되면서 전장 시장은 올해 413억달러(IHS마킷 기준)에서 오는 2022년 553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일단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를 출시해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삼성은 16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 2018’에 참가해 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ISOCELL Auto)’를 공개하고 차세대 부품 솔루션을 선보였다. 자동차 안에서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기능을 하는 칩들의 브랜드로는 ‘엑시노스 오토’, 이미지 센서 기능을 하는 칩들의 브랜드로는 ‘아이소셀 오토’를 내건 셈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11년 모바일 SoC(System on Chip) 브랜드 ‘엑시노스’, 2017년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도 내놓았다. 2017년 1월에는 아우디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기도 했다.


삼성은 이번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 출시를 통해 사업 영역을 모바일뿐 아니라 자동차 시장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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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차량용 반도체는 스마트 기기에 탑재되는 제품보다 사용 환경과 수명 등에서 더 높은 품질 수준이 요구된다. 삼성은 자동차의 각 응용처에 맞춰 엑시노스 오토 제품군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용 ‘V시리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A시리즈’, 텔레매틱스 시스템용 ‘T시리즈’ 등 세 가지로 세분화했다.

특히 아이소셀 오토는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해 작은 픽셀로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그 결과 실시간으로 변하는 도로 등 주변 환경에서 정밀한 수준까지 물체 식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터널을 통과할 때와 같이 명암이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도로 환경을 선명하게 인식해 잠재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량에 최적화된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스마트 자동차와 자율주행 시대에서 요구되는 빠른 통신, 정확한 센싱, 강력한 연산 기능 등이 탑재된 차별화된 제품으로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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