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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적진서 스페인에 설욕

UEFA 네이션스리그

스털링 2골 활약…3대2 승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힘 스털링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세비야=로이터연합뉴스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힘 스털링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세비야=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을 상대로 적진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스페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스페인에 1대2로 패했던 잉글랜드는 1승1무1패로 조 2위가 됐다. 4조에서는 스페인이 이날 패배에도 2승1패로 1위를 유지했고 크로아티아가 1무1패로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펼쳤다. 점유율은 27%에 불과했고 슈팅 수는 5개로 스페인의 23개에 훨씬 못 미쳤다. 그러나 슈팅 5개 중 3개를 유효슈팅으로 처리했고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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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전반 16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이 역습 과정에서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쪽 땅볼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앞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엔 해리 케인(토트넘)이 상대 진영으로 떨어진 골킥을 잡아 돌진하는 래시퍼드에게 전달했고 래시퍼드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털링은 전반 38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3대0으로 전반을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13분 스페인 파코 알카세르(도르트문트)에게 만회 골을 허용하며 반격에 시달렸다. 경기 종료 직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에게 한 골을 더 내줬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리그A 2조 스위스는 아이슬란드에 2대1로 승리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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