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문화상에 이복률 부산대 교수 등 7명 뽑혀

이복률 부산대학교 교수 등 문화예술 진흥과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 7명이 부산시 문화상을 받는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로 자연과학부문 이 교수 등 총 7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 문화상은 1957년부터 매년 부산의 문화예술 진흥과 향토문화 발전에 공이 큰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자연과학,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통예술, 대중예술, 공간예술 7개 분야에 수상자를 선정했다.


‘자연과학’ 부문의 수상자로는 이 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지난 25년간 부산대학교 제약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외 과학자들에게 부산의 존재, 부산의 과학, 부산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학’ 부문에서는 부산광역시문인협회 홍보이사인 김광자 시인이 뽑혔다. 1990년 등단해 문인으로 활동하면서 부산시인협회 40년사 발간해 8·15광복 전후의 시인 족적과 6·25 때 피난 온 서울, 중앙문인들의 한국 문단의 본거지가 ‘부산’이란 것을 알렸다. 또 비영리 민간단체인 부산시인협회를 40년 만에 사단 법인화해 부산지역 문화발전에 이바지했다.

관련기사



‘공연예술’ 부문과 ‘시각예술’ 부문 수상자로는 부산공연사사무소 김문홍 소장과 권달술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김 소장은 1989년부터 한국연극협회 부산광역시지회장, 부산극작가협회 창립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연극 발전과 후진양성에 노력했다. 권 작가는 부산조각가협회를 창설하는 등 부산 조각계 활성화에 힘쓰는 등 다각적인 지역미술문화 발전에 공헌했다.

‘전통예술’ 부문에서는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백정강 이사장이 선정됐다. 백 이사장은 음악교사를 시작으로 전통음악지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전통음악 이해와 보급에 노력했다. ‘대중예술’ 부문에서는 한국합창의 세계화를 이끈 한국합창조직위원회 변원탄 위원장이 뽑혔고 ‘공간예술’ 부문에서는 부산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동의대학교 우동주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문화상 시상식은 29일 오후 4시 부산예술회관에서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초청 내빈,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함께 열린다. 한편 부산시 문화상은 1956년에 제정돼 1957년 첫 해 우장춘 박사, 이주홍 선생이 받는 등 지난해까지 총 60회에 걸쳐 37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