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비슬산에 ‘치유의 숲’이 조성됐다.
치유의 숲은 숲이 지닌 보건의학적 치유기능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조성된 숲을 말한다.
18일 달성군에 따르면 비슬산 자락 82ha 부지에 국·시비 등 30억원을 투입해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지난 17일 개장식을 가졌다.
주요 시설로는 산림치유센터와 허브치유가든, 치유숲길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5.2km의 치유숲길에서는 기존 등산로와 요가데크 등을 연계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도심 근교에 위치한 비슬산 치유의 숲은 접근성이 우수해 당일형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주변에 참꽃군락지·송해공원 등 관광명소와 휴양림·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도 위치하고 있어 장기간 머무르며 관광과 힐링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달성군은 이달부터 올 12월까지 시범기간 동안 무료 운영뒤 내년부터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월요일과 설·추석 명절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된다. 연령·직업 등 신청자별 맞춤형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오전·오후 2회 운영되며, 회당 10~20명 단위로 2~3시간이 소요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치유의 숲은 향후 조성될 비슬산 관광지를 수준 높은 웰니스 관광지로 만들어가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