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이달 1일 베트남 푸끄엉(Phu Coung)그룹과 웨스턴게이트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푸끄엉 그룹은 베트남 호치민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한 중견 디벨로퍼이며, ‘웨스턴게이트’ 사업은 호치민 빈떤 지역에 상업 시설 및 학교를 비롯한 아파트 5개 동 3,018가구와 대규모 판매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롯데건설은 ‘한-인니 비즈니스·투자 포럼’에 참여해 인도네시아 바산타 이노파크(Vasanta Innopark) 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바산타 이노파크 사업은 롯데건설과 인도네시아 VIP(Vasanta Indo Properti) 그룹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복합개발사업로 자카르타 동쪽 브카시(Bekasi) 내에 아파트 6,532가구, 콘도, 오피스, 쇼핑몰, 호텔, 레지던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이 중 1단계인 아파트와 숍하우스(점포형 주택) 건설에 우선 참여한다. 1단계 사업비는 약 3,700억 원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보유한 여러 사업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최근 다수의 MOU를 체결했다”라며 “앞으로도 전략 국가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물론 글로벌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해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석주(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롯데건설 사장과 푸끄엉 그룹의 끄엉(오른쪽 여섯 번째)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웨스턴게이트 사업 MOU 체결 후 기념 촬영 중이다. / 사진제공=롯데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