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데프콘이 LG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를 홍보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10~20대들을 겨냥해 아이돌 가수의 영상을 특화한 미디어플랫폼을 출시했다. 앞서 30~40대를 위한 프로야구, 중장년층을 겨냥한 골프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1020세대 상품을 내놓으면서 세대별 콘텐츠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앞세워 5G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8일 1020세대를 위한 미디어 플랫폼 ‘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LIV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아이돌과 K팝에 관심이 많은 1020세대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걸그룹이나 보이그룹의 공연 중 특정 멤버 영상만 골라 볼 수 있도록 하는 ‘멤버별 영상’, 무대 정면과 측면, 후면에서 촬영한 영상을 볼 수 있는 ‘카메라별 영상’, 생방송 중 놓친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는 ‘지난 영상 다시보기’, 아이돌 가수가 출연하기 3분 전에 미리 알려주는 ‘방송출연 알림받기’ 기능이 포함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SBS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라이브 공연 촬영 카메라를 대폭 늘렸다. 기존 메인 카메라 1대와 별도로 멤버별 영상을 찍기 위해 11대 카메라를 투입했고 무대 측후면을 촬영하기 위한 4대의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유튜브에서 팬들이 직접 촬영한 이른바 ‘직캠’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멤버별 영상, 다른 각도의 카메라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돌라이브 출시를 통해 앞으로 5G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5G가 상용화되면 화질, 화면수 등 서비스가 한층 진화되고 이를 통해 이용객들의 5G서비스 전환도 자연스레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아이돌라이브를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내년에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5G 상용화 서비스의 주요 콘텐츠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이돌라이브는 LG유플러스 이용객뿐 아니라 SK텔레콤, KT이용객도 20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iOS)앱은 11월께 업로드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아이돌라이브 출시를 기념해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콘서트와 경품 추첨행사도 진행한다. 공원소녀·우주소녀·뉴이스트W가 출연하며 현장에서 앱을 다운받은 이용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LG전자 V40 단말기, 유플러스우리집AI 지원 프렌즈+ 미니 등을 증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