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학에서 자체 개발한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상품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김일성종합대 등의 북한 대학생들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보도했다. RFA는 폴 치아 네덜란드 투자자문회사 GPI 컨설턴시 대표가 지난달 중순 유럽기자단과 함께 북한 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폴 치아 대표는 김일성대 학생들이 ‘종이접기 소프트웨어’ 개발을 거의 끝냈다고 소개했다. 이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도 했다. 폴 치아 대표는 종이접기 소프트웨어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앱을 통해 개인이 만든 종이접기 작품을 서로 자랑하고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에선 지난 15일 ‘지식경제 시대와 정보화 열풍’을 주제로 여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8’이 19일 로두철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했다. 전람회는 북한의 정보화와 정보산업발전에 대한 성과와 경험을 소개할 목적으로 열렸다. 500여건의 정보화 성과 및 정보기술 제품들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