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GM, 4,200억 추가지원 재검토"

5월 경영정상화 합의 당시 8,400억 지원 약속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이동걸(오른쪽 두번째) 산업은행 회장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이동걸(오른쪽 두번째) 산업은행 회장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2일 한국GM에 투입키로 한 공적자금 8,400억원(7억5,000만달러) 가운데 남은 4,200억원(3억7,500만달러)의 지원 여부와 관련해 “원칙적으로는 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이 회장은 연말까지 남은 공적자금 4,200억원의 지불 여부를 묻는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12월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10년 간 우리나라에서 생산을 한다는 계약 자체가 무효가 된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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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은 지난 5월 경영정상화 합의 당시 약속한 8,400억원(7억5,000만달러) 가운데 절반만 6월에 투입했으며 나머지 절반에 대한 출자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한국GM의 대주주인 GM이 2대 주주인 산은을 배제하며 주총을 열어 연구개발(R&D)법인 분리를 강행함에 따라 공적자금 투입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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