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 송유근이 군 입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만 8세에 대학교에 입학한 ‘천재소년’ 송유근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송유근은 2005년 고등학교 과정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최연소로 인하대 자연과학계열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송유근은 지난 2015년 미국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으로 표절 의혹에 휩싸였고, 이후 대중들에게 잊혀져왔다.
이날 방송에서 송유근은 지난 2015년 논문 표절 논란 당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어디 두고 보자는 생각이었다”라며 “난 세상에 인정을 받고 싶어서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주가 좋고 밤하늘이 좋고 천체물리학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현재 일본 국립 천문대에서 블랙홀을 주제로 한 논문을 준비 중인 송유근은 “가슴 아프지만 내 나라에서는 내가 어떤 것을 하더라도 안티가 생길 것이다. 그래서 해외에서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송유근은 12월 24일에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현역 입대 군인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가를 지키기 위함이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싶어서 군대에 가고 싶다”고 얘기했다.
본인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기에 연구조차 일본에서 진행하고 있는 송유근은 그럼에도 “대한민국을 지키고 싶다”는 이유로 군 입대에 대한 소신을 전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