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쿨의 김성수가 동명이인인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자, 이에 대한 심경을 SNS로 밝혔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김성수가 경솔했던 것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성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인 줄 알고 깜짝 놀랐네”라며 “왜 하필 김성수야. 전 수요일 살림남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줄 알았네 #신상공개 #김성수 #참 흔한 이름 #시작하는 한 주도 파이팅 #kbs2 #살림남2”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날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사건의 피의자는 29살 남성의 김성수로 밝혀졌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 학생을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자비한 범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감형을 목적으로 우울증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김 씨가 가벼운 처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이 게재돼있으며, 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88만 명이 넘은 상태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안이 심각한 가운데, 쿨의 김성수가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글을 남긴 것은 경솔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김성수의 인스타그램 글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