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경북 문경새재에서 개막한 ’2018 문경사과축제’가 2주째를 맞아 21일 하루에만 축제사상 역대 최다인 5만 9,012명이 축제장을 찾아 지금까지 누적 관람 인원이 26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1,800명에 비해 124% 가 늘어난 것이다.
올해 축제는 문경새재 단풍 성수기와 겹치면서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행사장인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주말이면 도로가 차량으로 뒤엉키고, 주변 음식점이 연일 만원사례를 이룬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축제 입장객의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위해 무인 계측기 등을 설치해 일반 축제의 통계와 달리 객관적인 계측방법을 적용하고 있는데, 축제가 끝나는 이번 주말 4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문경사과축제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데는 예년보다 문경사과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은 홍보와 함께 풍성해진 체험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문경사과 축제장의 특판장에는 사과 품종 가운데 문경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감홍이 이미 완판 됐으며, 사과축제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16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이번 주말 최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가을 단풍이 절정인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개최되는 문경사과축제장을 찾아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간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