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공공기관 고용세습 의혹과 관련한 야4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정확한 사실관계의 확인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제기되는 의혹의 상당수는 사실관계가 잘못됐거나 확대돼 알려진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기업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친인척 채용비리가 드러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정감사 후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용제도도 전면 개선해야 한다”면서 “다만 이번 문제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이 공격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내일 정부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을 발표한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의 산업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