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살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소주 참이슬이 지난달 기준 통산 판매량 300억 병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3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따르면 1998년 출시된 참이슬은 소비자 입맛과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 지난 9월 30일 기준 누적 판매량 301억병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2년 11월 출시 14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억 병을 돌파한 데 이은 6년 만의 성과다. 회사 측에 따르면 301억 병을 국민 수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성인 1인당 716병을 마셨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주병을 가로로 길게 누여보면 서울-부산 간의 거리를 7,560회 왕복할 정도의 길이가 된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출시 20주년을 맞아 두꺼비 왕관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의 브랜드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참이슬 캐릭터인 두꺼비가 20살을 자축하는 이미지를 담은 왕관 에디션은 소장 가치를 더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왕관 에디션은 전국 마트나 편의점, 주점 등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20년 동안 최고의 브랜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혁신이라 생각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넘버원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