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부산 송정해수욕장의 명물인 ‘문토스트’와 1인 화덕 피자로 유명한 ‘고피자’에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문토스트와 고피자 두 곳은 모두 푸드트럭에서 시작해 입소문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맛집이다. 외식업계 불황 속에서도 타 지역 고객들이 찾는 명소가 돼 최근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사업 확장과 더불어 발생할 수 있는 본점과 가맹점 간의 맛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선 것이 CJ프레시웨이다.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물류와 유통망을 기반으로 전 매장에 동일한 품질의 식자재를 안정되고 공급함으로써 전국 어디서든 본점과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컨대 흘러 넘치는 모짜렐라 치즈로 입소문을 탄 문토스트에는 더욱 쫀득하고 길게 늘어지는 문토스트 전용 치즈 상품을 제안한데 이어 최근 문토스트의 특제 소스를 계량화하는데 성공했다. 또 화덕으로 3분 만에 구워내는 피자로 유명한 고피자에는 본사의 초벌 ‘도우(밀가루 반죽)’를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문토스트는 CJ프레시웨이와 손을 잡은 후 전국 시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10여 개 이상 열었으며, 고피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5개의 매장을 개점한 상황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역에서 출발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전국 단위로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국 단위의 물류·유통망이 필수적”이라며 “프랜차이즈로 사업 확대를 희망하는 신생 업체에 대해 메뉴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