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사막의 다보스' 나온 사우디 왕세자...카슈끄지 의혹에도 웃음꽃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3일(현지시간)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장에서 참석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리야드=AFP연합뉴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3일(현지시간)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장에서 참석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리야드=AFP연합뉴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3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회의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날 일정이 거의 끝나갈 즈음인 오후 5시께 주행사장인 리츠칼튼 호텔 대연회홀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입장했다.


그는 자리에 잠시 앉았다가 몇 분 뒤 퇴장하면서 기자들에게 “훌륭하다. 사람이 더 많고, 돈(투자 금액)도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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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FII에는 카슈끄지 사건의 여파로 초청된 국제 경제계의 고위 인사와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 20여 명이 무더기로 불참한 탓에 ‘사막의 다보스’라는 별칭이 무색해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24일 패널토론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FII가 경제 분야 국제행사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의 주장과 자신에게 쏠린 의혹을 해명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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