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가 화학 부문 매출 호조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SKC는 올 3·4분기에 매출 6,894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지만 매출은 6.9%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학 부문이 매출 2,286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으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원료로 하는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의 공급을 늘리고 지난 8월 인도에 11번째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를 준공하는 등 사업구조 혁신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인더스트리소재 사업은 원재료 가격 급등 속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매출 2,667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사업은 반도체 웨이퍼 연마재인 CMP 패드 인증 이후 공급이 늘어난 것과 뷰티·헬스케어 소재 매출이 증가한 데 힘입어 매출 1,941억원과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SKC의 한 관계자는 “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성장을 견인할 스페셜티 소재 사업과 신성장 사업 영역의 점진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이익 증가에 맞춰 배당금 상향 검토 등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