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세종시 테마주 급락장서 '上'

정치권 KTX 세종역 신설 거론

유아이디·유라테크 등 급등

증시 활력잃자 테마주 기승




26일 급락장 속에서도 ‘세종시 테마주’로 알려진 종목들은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TX 세종역 신설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공론화에 나선 데 이어 지난 24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세종역을 포함한 KTX 호남선 단거리 노선 신설을 제안하면서 KTX 세종역 신설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는 상황이다. 이에 세종시나 주변 지역에 본사·공장 등을 보유해 KTX 세종역이 신설될 경우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인 유아이디(069330)·유라테크(048430)·프럼파스트(035200) 등이 세종시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유아이디와 유라테크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프럼파스트도 7.44% 급등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시의 활력이 떨어지자 다양한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테마에 따라 실제로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체적인 근거가 없으면 단기 상승에 그쳤다가 급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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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피 상장사인 한창제지(009460)도 최대주주인 김승한 회장이 최근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황교안 테마주’로 알려지며 지난 24일 19.59% 급등했다. 이날도 오전에 상승했지만 오후에 회사 측이 공시를 통해 “김 회장과 황 전 총리가 성균관대 동문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 아무런 친분 관계가 없다”고 해명하자 보합세로 마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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