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이 출근 시간대에 이촌역서 멈춰 섰다. 최근에 발생한 출근길 지하철 고장만 벌써 세 번째다.
29일 오전 6시 11분께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열차가 멈춰서 상행선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중 전력공급 차단으로 역사 내 터널에 멈춰섰다.
이 사고로 이촌역에서 신용산역 방향 4호선 상행선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앞서 지난 2일 지하철 3호선 대곡역~백석역 구간에서도 3시간 가량 열차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대곡역에서 선로를 점검하던 차량이 멈춰 선 여파로 발생한 사태였다.
지난 24일에도 지하철 2호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지연돼 출근 대란이 발생했다. 원인은 낙성대역 출입문 고장이었다.
이달에만 발생한 지하철 운행 지연 사태가 세 번째인 만큼, 시민들은 지하철의 정기적인 점검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