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시·군정책기획부서협의회…시군 제안 공동협력과제 채택

구리시 발달장애인 힐링 농장, 안양시 청년구직작 직장체험 등 4개

경기도는 최근 ‘제1회 도-시군 정책기획부서협의회’를 열고 구리시‘발달장애인 힐링(Healing) 농장 운영’, 안양시 ‘청년구직자 직장체험’, 고양시 ‘장애인 꿈의 버스 운영’, 수원시 ‘세금 도둑, 드론으로 잡다’ 등 4개 사업을 내년도 도-시군 공동협력과제로 선정하고 정책 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리시의 ‘발달장애인 힐링농장 운영 사업’은 830㎡ 규모의 농장을 마련해 지역사회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각종 작물심기와 수확, 꽃차 만들기, 김장 담그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발달장애인에게 정서적 힐링과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안양시 ‘청년구직자 직장체험’ 사업은 청년구직자가 시 산하기관과 민간위탁기관에서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취업활동도 준비할 수 있도록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련기사



고양시 ‘장애인 꿈의 버스 운영’ 사업은 나들이 경험이 없거나 어려운 재가(在家) 장애인 가족에게 여행용 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순 이동수단이 아니라 장애인의 여행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 ‘세금 도둑, 드론으로 잡다’ 사업은 기존 토지조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드론과 G.I.S(지리정보시스템) 자료를 접목한 조사기법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이 조사기법으로 농지 전수 조사를 시행, 5억500만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김재훈 경기도 기획담당관은 “시군에서도 정책 도입과 관련 예산 수립에 시간이 필요하므로 도비 지원은 이르면 내년 추경에 예산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일부 사업은 도비 지원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어 예산 지원 문제는 각 시군과 협의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