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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사상 첫 '영업익 1조클럽' 눈 앞

3분기까지 누계 8,430억 기록

전년동기대비 3배 가까이 늘어

세전이익 6,570억...흑자 전환




GS건설(006360)이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올 3·4분기 기준으로 누계 영업이익이 8,4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의 2018년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한 9조9,070억 원, 영업이익은 290.3% 늘어난 8,430억 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도 6,570억 원으로 집계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4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세전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재무구조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현금 흐름이 좋아지면서 차입금이 지난해 연말보다 1조5,000억 원 이상이 줄고,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이 이뤄지며 자본금은 270억 원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322.8%에 이르던 부채비율이 올 3·4분기 기준 249.6%로 대폭 떨어졌다. 부채비율이 2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에 맞춰 신용평가 3사가 최근 GS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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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실적 개선은 이미 예고된 것이라는 평가다. 이는 실제 수치로 그대로 드러난다. 2013년 대규모 적자 이후 이듬해 2014년에는 영업이익 510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서더니 2015년에는 매출 10조5,730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1조6,800억 원, 영업이익 3,190억 원, 신규 수주 11조 2,230억 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GS건설은 2018년에도 매출 12조 원, 수주 11조 4,500억 원을 올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 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추후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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